쇼핑의 과학

쇼핑의 과학(Why We Buy: The Science of Shopping)

파코 언더힐 저 | 세종서적 | 2011년 8월 31일

UX라는게 학계/업계 정의도 다르고, 생긴지 얼마 안된(?) 분야이다 보니 ‘이건 왜 UX라고 부르지 않는거지?’하는 경우가 있다. 내게 이 책이 특히 그랬다. (독자 대상을 더 넓게 잡으려는 목적일까, 그러나 나는 이 책은 UX추천도서로 알게되었다..) 저자는 인류학자로 오지의 원주민들을 탐구하기보다 오프라인 매장(대형마트)에서 쇼핑하는 사람을 탐구하기로 했고, 비디오 카메라를 들고 사람들을 관찰하고 기록했다.

쇼핑이라는 행위는 돈이 있는 이상 모두가 겪을 수 있는 경험이기 때문에 마트의 동선, 물건 배치, 조명 등등에 대한 TMI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물론, 사용자를 관찰하는 방법에 대한 노하우도 빠지지 않는다. 관찰을 통한 컨설팅이 저자의 직업이므로 매장의 비용 절감을 위한 판매장소와 인건비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누군가 아무 지식 없이 오프라인 매장을 연다면 입문하기 좋은 책이 아닐까 싶고, 온라인의 구매 경험에 있어서도 어떤 부분을 관찰/측정하고 해석해야하는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책.

물질적으로 물건을 소유하는 것은 계산대이지만, 감정적으로 물건을 소유하는 것은 장바구니에 담는 시점이다.

(2017년 2월에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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